로컬시장 투어, 춘천 풍물시장 먹거리 지도 대공개

 

전국 로컬시장 중 강원도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, 바로 춘천 풍물시장입니다. 시장 안에서 어떤 먹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?

 

춘천 하면 닭갈비나 막국수만 떠올리기 쉬운데요. 저도 예전엔 그랬어요. 근데 얼마 전 친구 추천으로 처음 가본 춘천 풍물시장은 완전히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. 향토 음식부터 특별한 생족발구이까지, 골목마다 현지인들이 찾는 찐 먹거리 천국이었어요. 장날에 맞춰 가면 북적이는 인심까지 덤이니까, 진짜 시장 여행이 뭔지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.

오늘은 제가 직접 발로 뛰며 정리한 춘천 풍물시장 먹거리 지도를 공개해볼게요!

 

춘천 풍물시장, 어디에 있나요?

춘천 풍물시장은 강원 춘천시 영서로 2352-21에 위치해 있어요. 남춘천역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10분 내외 거리라서, 서울에서 기차 타고 주말 나들이하기도 딱 좋죠. 특히 끝자리가 2일, 7일인 날엔 5일장이 함께 열려서 시장 분위기가 훨씬 더 북적이고 활기차요. 상설시장도 잘 되어 있어서 평일에 가도 먹거리 투어가 가능하답니다.

춘천 풍물시장 먹거리 지도 요약

상호명 대표 메뉴 특징
북산집 잔치국수, 메밀전병 담백한 국물과 매콤한 전병 속이 매력
진이식당 소고기해장국, 메밀모둠전 진한 국물과 다양한 전 조합
풍물생고기 생족발구이, 모듬 생고기 돌판 위에서 구워내는 육즙 가득 고기

1. 북산집 - 잔치국수와 메밀전병

남춘천역 근처맛집 첫번째는 '북산집' 입니다.

소박한 외관에 비해 늘 사람들이 앉아 있는 걸 보면 뭔가 다르구나 싶죠. 국물부터 면발까지 하나하나 정성스러워요.

  • 국물은 멸치와 채소로 우려내어 깔끔한 맛
  • 메밀전병은 속이 매콤하고 촉촉해서 반주로도 최고
  • 가격도 착하고 인심도 푸짐해서 혼밥으로도 부담 없음

2. 진이식당 - 얼큰한 해장국과 모둠전

진이식당은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열어요. 그래서 전날 무리한 분들(?)이나 든든한 시장 조식을 원하는 분들에겐 딱인 곳이죠. 얼큰하고 깊은 국물의 소고기해장국은 매번 국물까지 싹 비우게 돼요. 곁들여 나오는 메밀모둠전은 기름지지 않고 바삭해서 하나하나 집어먹다 보면 순식간에 빈 접시가 됩니다.

메뉴 설명
소고기해장국 진한 육수에 고기가 듬뿍, 해장용으로도 제격
메밀모둠전 부침개+메밀전 조합으로 바삭함과 고소함 모두 갖춤

3. 풍물생고기 - 돌판에 굽는 생족발구이

춘천 풍물시장에서 의외의 고기 맛집을 찾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해요. 숯불도 아닌, 뜨거운 돌판에 굽는 생족발구이는 기름기 쏙 빠지면서도 육즙은 살아 있어서 정말 별미예요. 특히 양이 넉넉하고 여러 부위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모듬 생고기를 시키면 친구들이랑 나눠먹기 딱 좋습니다. 저녁 시간대엔 줄 서는 것도 감안하셔야 해요.

그 외 꼭 맛봐야 할 시장 간식들

주요 음식점 외에도 시장 안을 걷다 보면 입이 심심할 틈이 없어요. 장바구니에 하나 둘 넣다 보면 어느새 손은 무겁고 마음은 따뜻해지더라구요.

  • 김, 튀각, 부각 – 바삭바삭 고소함 가득한 전통 간식
  • 족발과 생선구이 – 따끈따끈 구워낸 향기로 입맛 자극
  • 수수부꾸미, 꿀호떡 – 디저트로도 좋은 달달한 한입 간식

 

Q 춘천 풍물시장은 어떤 날에 가야 가장 활기찬가요?

5일장이 함께 열리는 2일, 7일, 12일, 17일, 22일, 27일에 방문하면 더욱 북적이는 시장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.

Q 시장 근처에 주차 공간이 있나요?

네, 풍물시장 주변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자차로 방문해도 편리합니다.

Q 혼자 여행 가도 안전하게 시장 투어할 수 있나요?

춘천 풍물시장은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이라 혼자 가도 편안하고 안전한 분위기입니다.

Q 춘천 풍물시장에서 선물용으로 좋은 건 뭐가 있을까요?

부각, 김, 장류, 손수 만든 반찬류가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아요. 진공 포장도 가능해서 깔끔하게 챙기기 좋아요.

Q 카드 결제도 가능한가요?

네, 대부분 상점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간혹 현금만 받는 곳도 있으니 소액 현금도 준비해두는 게 좋아요.

 

 

 

춘천 풍물시장은 단순히 먹거리만 있는 곳이 아니에요. 이곳을 걷다 보면 그 지역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공간이라는 걸 느끼게 돼요. 언제나처럼 여행은 발길이 닿는 곳마다 새로운 발견이 있는 것 같아요.

이번 주말, 잠깐의 시간만 내서 로컬의 매력을 오롯이 담은 춘천 풍물시장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? 다녀오시면 꼭 댓글로 여러분의 최애 먹거리도 공유해주세요!